2018/01 16

미국 대학 숙제로부터의 해방(?), 학용품, 그리고 커피

지난 번에 글을 썼듯이 이번 학기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해서 미국대학 수업의 무거운 짐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즉, 눈 뜨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상태에서는 항상 숙제를 하고 있는다, 라는 정신으로 무장하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몸은 많이 피곤합니다. ^^ OKC 관광지인 Bricktown Canal의 이른 아침 풍경>제 YouTube 계정인 Jason S Yim의 방문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학기는 4과목이 동시에 진행되어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향후 한 달 정도는 좀 뜸하게 글을 올릴 것 같습니다. 제 MBA과목은 블록 제라서 한 블록(2달)당 딸랑 두 개 수업만 진행되었거든요. 미국에 와서 공부하는 것 치고는 굉장히 수업부담이 없던 편이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정말 학부생들의 평균 ..

미국정부 일자리 사이트에 느낀 단상

제가 다니는 미국주립대 UCO의 학부수업인 Technical Writing과정의 일환으로 미국공무원 job search를 하게 되었는데요… 제 YouTube 계정인 Jason S Yim의 방문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같이 팀이 된 현지학생들에게 물어보니까 사이트를 두 개 열려주더라고요. 미국정부사이트 usajobs.gov 그리고 오클라호마 주정부 사이트 jobs.ok.gov 노상 그렇지만 스케줄에 늦어서 허겁지겁 숙제하러 들어가보니 첫 화면에서 참신한 어떤 정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즉, 미국정부가 어떤 분야에서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요. 한눈에 턱 보입니다. 아래 화면 참조하세요. 전체적으로 미국사회도 이런 분야에 일자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짚어 봅니다. 저는 통계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아예 모르지..

미국대학 Quiz 및 Assignment에 대해 점점 적응!

지난 1년간 제가 제 학교인 미국주립대 UCO에서 MBA를 다니면서 툴툴댄 것들을 종합해 보면 숙제 (assignment)하는라 정신이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YouTube 계정인 Jason S Yim의 방문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이번 3학기부터는 학부과정 수업도 하나 추가로 듣고 있는데 여기서 퀴즈(Quiz)를 수업시간 전에 푸느라 또 적응 과정이 있었습니다. Technical Writing이라는 글쓰기 수업을 하나 듣고 있는데요. 각 챕터 (약 20~30페이지)를 읽고 나서 수업 시작하기 전에 객관식 위주의 문제 10개를 온라인으로 먼저 풀어야 합니다. #제가 듣는 학부수업의 퀴즈 시작전 화면. 일단 시작하면 30분 안에 다 마쳐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Native Speake..

Curt Vonnegut의 소설 Player Piano중에서

Curt Vonnegut의 소설 Player Piano중에서 제가 요새 계속 Curt Vonnegut의 소설을 읽고있어서 여기 올립니다. Those who live by electronics, die by electronics -전자제품으로 흥하는 자는 전자제품으로 망하나니 그 유명한 Number 3의 -재떨이로 흥하는 자는 재떨이로 망한다 는 말이 생각납니다. 이 Player Piano는 영어문장이 Slaughter house - five 보다는 어렵고 무척 어려운 영어보다는 상당히 읽기 수월한 중간쯤 되는 전투력을 갖고 있습니다. 영어문장만으로 치면 한번 권하고 싶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이 정도 전투력의 책을 많이 읽으면 영화볼때 단어가 너무 어렵거나 문장을 처음 들어봐서 안들리는 것이 많이 줄리라 ..

미국대학을 1년 다니면 영어듣기 실력은?

이제 제가 미국주립대 UCO를 다닌지 1년이 지났고 3학기째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럼 한국에 계신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대학을 1년쯤 다니면 영어듣기가 어느 정도 늘어요?” 글쎄요. 어느 정도 늘까요? 사람마다 환경에 따라 좀 다르긴 할 텐데… 제 경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학기의 첫 2개월은 교수님들이나 classmates들의 언어습관에 익숙하지 않아서 좀 적응기간이 필요했습니다. 교수님들은 2주가 지나거나 혹은 1개월 정도 지나면 제 경우는 많이 잘 들렸고요. Classmates 들은 한 학기 정도는 적응기간이 필요했습니다. 즉 동급생 중에도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친구는 첨부터 잘 들리기도 하지만, 좀 알아듣기 힘든 친구는 한 학..

미국대학 강의 듣기 팁

오늘은 저희 대학교 UCO에 입학한 2018 봄 학기 Undergraduate 및 Graduate 학생 6~7분을 모시고 미국대학에서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1시간 반짜리 짧은 강의를 해드렸습니다. 제 YouTube 계정인 Jason S Yim의 방문 및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자네가 그렇게 미국 사람들 말을 잘 듣나?’라고 반문하신다면 호홋 그렇게 자신은 없는데요. 그래도 미국교수님들 강의를 대강 알아듣고 적어도 미국대학교에서 일도 하고 있으니까 동료들 말도 알아듣고 하니까 아주 fluke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주립대 UCO의 International House에서 오늘 강연했습니다. 향후, 제가 소속한 주립대학 UCO로 오시는 분들에게는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바로 다..

미국대학 학용품 및 수업교재 사는 곳 안내

미국주립대 UCO의 이번 학기 입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한 두 건 기록입니다. 미국 생활의 단면을 보실 수도 있으실 거예요. Tip 1.방금 한 학생의 질문이 있어서 대답을 여기 공유합니다. 여러분 학용품은 nigh center에서 사시면 비싸고요. 학교 정문쪽 target 이 쌉니다. 월마트가 가장 저렴한데 문제는 거긴 걸어서 갈 수가 없습니다. 전문 문구점은 Staples 및 Office Depot가 있는데 역시 걸어갈 수 없습니다. 당분간은 target 에서 필요한 학용품을 사세요. Tip 2. 수업교재 렌털 관련 tip! 방금 저도 이번 학기 수업교재 렌털을 마무리했습니다. 미국교재는 가급적 렌탈이 쌉니다. 방금 문의해보니 하이라이트 된다고 하고요. 교재에 메모해도 된다고 하네요. 다만 제가 빌린 책..

제 5 도살장 부분 발췌 평 - rerun 시리즈

제 5 도살장 부분 발췌 Trout, incidentally, had written a book about a money tree. it had twenty-dollar bills for leaves. Its flowers were government bonds. It's fruit was diamonds. it attracted human beings who killed each other around the roots and made very good fertilizer. So it goes. 저의 번역 (SF 소설가인) Trout씨는 우연히 "돈 나무"에 대해 쓴 적이 있다. 그 나무는 잎사귀가 20댤러짜리 지폐고 꽃은 재무성 채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다이아몬드이다. 이 나무는 사람들을 매혹..

늦게 깨닫는 사람 독후감 - 그리고 '제 5 도살장' 초기 느낌 - rerun 시리즈

"제 49호 품목의 경매" 라는 책에 같이 붙어 있는 "늦게 깨닫는 사람"이라는 단편소설 모음집을 거의 다 읽었습니다. 작가는 역시 Thomas Pynchon이구요. 이슬비, 저지대, 엔트로피, 장미 아래서, 은밀한 화합 이라는 단편소설들 - 이 작가의 초기 작품들 - 이 모여있습니다. 이중에서 은밀한 화합은 끝내 못읽었습니다. 너무 지루합니다. 이슬비는 일전에 말씀 드렸듯이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 비견될 정도로 탁월한 단편입니다. 분량은 훨씬 더 짧지만요. 저지대는 너무 형이상학적이고 할까? 너무 관념적이고 엔트로피는 괜찮긴 한데 너무 많이 꼬았습니다. 장미 아래서는 스파이 단편인데 역시 좀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작가의 소설 "제 49호 품목의 경매"는 기념할만한 걸작중 하나가 틀림없..

미국주립대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 및 수강신청 실수담

지난 토요일은 제가 다니는 미국주립대 UCO의 international students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구성이 어떻게 되냐고요? 댄스파티, 광란의 경품행사, 그리고 응원가 등을 외우며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경에 끝났습니다. 다 따라하면 온 몸에 힘이 다 빠져요. 이런 프로그램을 설계한 미국친구들이 딴 건 몰라도 체력이 강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아요. #미국주립대 UCO International Students #Orientation 우리학교에는 교가, 응원가, 그리고 응원 안무가 존재하는데 일단 100여년 전에 지어진 교과의 고풍스러움에 처음에는 기절하고요. 너무 느려서 쓰러질 뻔… 가사는 더 당황스러움. 1970년대 미드 “초원의 집 The house on the prairie”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