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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of '49,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 이야기

책 Summer of '49은 49년도에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의 페넌트 레이스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멀고먼 예전에 읽었던 이 책의 한 구절을 다시 읽어 봅니다. Coleman과 Crosetti는 양키스 멤버였습니다. 몇가지 괜찮은 표현이 있어서 읽어봅니다. When the season was over, Coleman realized that he had not enjoyed a decent breakfast all season. '괜찮은 식사'라는 표현을 a decent breakfast 라고 했네요. Coleman은 자기만 스트레스 받아서 1년 내내 아침 식사 먹는데 고생했는데, 알고 보니 양키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설적인 조 디마지오 선수도 야구 경기 중간에 얼마나 긴장..

쇼생크 탈출 Andy (팀 로빈슨)에 대한 Red (모건 프리먼)의 묘사 - he kept bottled up inside.

쇼생크 탈출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모건 프리먼 (극 중 Red)이 팀 로빈슨 (극 중 Andy)에 대해서 묘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자기가 삼십년 동안 친해서 잘 하는데,내가 아는 한 Andy는 가장 내성적인 사람이다. I knew him for close to thirty years, and I can tell he was the most self-possessed man I've ever known.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씩만 말하고그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속 안에서 참고 말하지 않는다고. What was right with him he'd only give you a little at a time. What was wrong with him he kept bottled up inside. 여기서 ..

백년의 고독 - 지구는 둥글다 라는 사실을 발견한 부엔디아

The earth is round, like and orange. 백년의 고독의 첫번째 주인공 호세 알까디오 부엔디아가 지식을 전해주는 집시인 멜키아데스로부터 몇가지 도구를 받고 나서스스로 수개월간 골돌히 생각해 보고 측량해 본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지구는 둥굴다. 오렌지처럼 이 책을 읽다가 이 대목에서 뒤집어졌습니다.왜냐하면, 이 지식은 이미 서구사회에서는 수백년전에 보편화된 지식이었기 때문입니다.뒤쳐져서 뒤집어진 것이 아니고스스로 이러한 생각을 해 냈다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그랬습니다. 스페인어 책 판본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100년의 고독은 이렇게 스페인어 판본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La tierra es redonda como un naranja. 저는 스페인어 정말 초보이지만...ti..

터미네이터 1과 터미네이터 5편 제니시스의 중복 장면 Nice night for a walk

터미네이터 5 제니시스 예고편을 보니 터미네이터 5에서 나오는 터미네이터 (T-800)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1984년 LA에 나타나는 전설적인 장면을 다시 보여줍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While I'm at it) 다시 그 장면을 찾아봤습니다. 터미네이터 아놀드가 걸어오자 젊은 패거리 3명 중 한 명이 말합니다. Hey, hey...what's wrong with this picture? Nice night for a walk, eh? 그러자 터미네이터도 같은 대사를 맞받아 칩니다. Nice night for a walk. 저는 이 대사 Nice night for a walk가 좋더라고요. 저는 잘 생각해 내지 못하는 영어표현이었습니다. 처음에 들을 때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고요. 그러나 이제 ..

포리스트 검프 Forrest Gump - 영어 소설책의 서두 Let me say this

영화 포리스트 검프를 재미있게 봐서 한국어 소설책을 멀고 먼 옛날 사 봤습니다. 한국어 판본이 당시에 두 개가 시중에 있었는데 하나는 표준어 번역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사투리 번역본이었습니다. 저는 사투리 번역본을 샀는데 엄청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번역을 사투리로 했다는데 번역자가 천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이 너무 지나서 무슨 판본인지는 까먹었습니다. 이 책의 서두는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영화의 시작과 비슷합니다. Let me say this: bein a idiot is no box of chocolates. People laugh, lose patience, treat you shabby. Now they says folks sposed to be kind to the affected,..

Judy Moody 주디 무디 - Stink 스킹크의 누나 이야기, 약을 털어넣다 #미국대학

영어 동화책 Judy Moody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이 영어 동화책 Stink를 읽은 후에 바로 이어서 읽었습니다. 당시 저는 Stink 시리즈와 가격은 비슷한데 Judy Moody 시리즈가 각 권당 들어간 글이 더 많아서 이 책을 선호했었습니다. 같은 교육이라도 투입되는 돈을 아껴보려는 부모의 마음... 그런데 이 책은 오히려 Stink 시르즈보다 더 해석이 잘되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말이죠.그 이유는 아무래도 점점 더 어른들의 말투가 영어에도 들어가서인가 봅니다.제 경험상 Stink가 말 장난(pun)을 좀 치는 면이 있어서, 약간은 진중한 Judy Moody가 더 좋았습니다.원래는 우리집 아이들 중에 남자애는 Stink 읽고, 여자애는 Judy Moody 읽으라고 사 줬었습니다.참고로 스팅크 시리지..

쇼생크 탈출, 모건 프리먼의 대사 - 붙잡혀 온 이유

쇼생크 탈출에서 모건 프리먼이 자신이 잡혀온 이유를 설명합니다. 아니, 그냥 잡혀왔다고 말합니다. 출처: IMDB 이 다음에는 영화 쇼생크 탈출에도 나오는 대사 (line) 인 듯 싶은데요.레드 (모건 프리먼 분)는 본인이 갱생 (rehabilitation)이라는 단어를 사실은 뜻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멋진 문학적 표현입니다. 언젠가 스티븐 킹의 글 짓기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고 재밌었습니다. 알고 보니 스티븐 킹도 간결한 글쓰기를 추구하더라고요. 제가 공포물 작가는 잘 안 읽어서 스티븐 킹은 쇼생크 탈출 (Rita Hayworth and Shawshank Redemption) 밖에 안 읽었습니다만, 그의 지론을 알겠더라고요.

성서 번역의 예 One does not live by~

1897년 이후로 미국의 로마 카톨릭 교회는 남녀차별을 완전히 배제한 '개정판 신약 성서 뉴 어메리칸 바이블'을 쓰고 있다. 이 성경에서 마태복음 4장 4절은 사람은 덕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는 "Not on bread alone is man to live."가 "One does not live by bread alone."으로 바뀌었다.말이 쉽게 바뀌었다는 데서 찬성입니다.아래를 보면 같은 원전 표현이 여러 버전으로 다양하게 번역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번역자들이 최선을 다해 자연스러운 언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biblehub.com/matthew/4-4.htm

영어 동화책 - 아멜리아 베델리아 Amelia Bedelia #미국대학

영어 동화책 아멜리아 베델리아 (Amelia Bedelia)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영어로는 어밀리어 베딜리어 정도로 읽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읽었던 세 번째 단계의 책인 듯싶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그러니까 왕초보를 뗀 후에 바로 읽었던 책. 그런데 황당하게도 이 아멜리아 베델리아 책이 나름 어렵습니다.그 이유는 이 책이 영어의 Pun (말 장난)을 주 내용으로 삼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어떤 부분은 잘 읽히는데 어떤 부분은 도통 모르기도 합니다. 제 가족이 영어 동화책을 읽어왔던 경험으로는 1. Fly guy 시리즈2. Frog and Toad 시리즈, Danny and the Dinosaur 시리즈, 그외 Morris goes to School 등 단품 시리즈 이런 1, 2 단계를 거친..

Calculus made easy – (톰슨의) 쉬운 미적분

이것은 그러니까 제가 문경새재가 어떤 곳인가를 지명으로 알게 된 계기가 된 인근 학교에서 잠시 수학을 접했던 때 이야기입니다. 미적분을 쉽게 알아보기 위해서 당연히 한국어책을 구입했는데 그 제목이‘톰슨의 쉬운 미적분’이었습니다. 이 책의 맨 앞에 이런 고대 원숭이 속담이 쓰여 있다. What one can do, another can. 이는 작가 S. P. Thompson이 만들어낸 속담으로, 뜻은 “어느 한 바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바보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이 책으로 어렵던 미적분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이 속담은 이 책 내내 지은이가 잊을 만 하면 써먹고 있어서 잊혀지지 않는 속담이 된다. 아울러 이 책은 현대의 책이 아니라, 100년 동안 영국에서 쉽게 배우는 미적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