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대학교 UCO에 입학한 2018 봄 학기 Undergraduate 및 Graduate 학생 6~7분을 모시고 미국대학에서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1시간 반짜리 짧은 강의를 해드렸습니다.
<UCO 국제교류처 환영 메시지 (일본 대학용으로 제작한 1분 비디오) >
‘자네가 그렇게 미국 사람들 말을 잘 듣나?’라고 반문하신다면 호홋 그렇게 자신은 없는데요. 그래도 미국교수님들 강의를 대강 알아듣고 적어도 미국대학교에서 일도 하고 있으니까 동료들 말도 알아듣고 하니까 아주 fluke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주립대 UCO의 International House에서 오늘 강연했습니다.
향후, 제가 소속한 주립대학 UCO로 오시는 분들에게는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바로 다음주 일요일날 이렇게 모시고 학기당 단 1회씩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미국에까지 와서 듣기가 고민이면 더 심각하거든요. 좋은 공부 환경에 왔는데 안 들리면… 기회를 살리기가 힘들어서요.
제가 동네 아저씨 영어듣기 특강을 해드릴 수는 없고 그래서 예전에 저에게 영어를 가르쳐준 바로 그분(?)의 지침서인 미국대학교 발음교재를 따라서 그 핵심만 오늘 강의를 했습니다.
제게 수업 들은 6~7명이 모두 도움이 많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호홋.
제가 오늘 드린 핵심 화두는 이것입니다. “미국대학에 오기 1년전에, 혹은 미국대학에 온 지금 당장 상황에서 말하기가 먼저인가? 듣기가 먼저인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것은 닭과 달걀 같은 문제라서 어떤 것을 해도 답이 될 수 있는데, 지금 미국에 온 학생들 기준에서 급한대로 답이 될 수 있는 것을 제가 말씀해 드렸습니다.
언어는 어린이가 말 배우는 순서 그대로 가기 때문에 듣기를 먼저하고 말하기를 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렇게 가는 것이 가장 환상적인데… 성인이 되어서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는 둘 다 동시에 해야한다고요. 으잉? 그런 대답은 나도 할 수 있겠다, 라고 반격하신다면 어쩔 수 없는데요. ^^!
더 나아가서는 본인이 입말로 올릴 수 있는 영어 speaking 문장 200개~300개를 미국발음대로 미국 연음을 타서 외우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영어 발음의 기초를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오늘 제 짧은 강의에서 해 드렸고요.
저도 발음과 듣기가 많이 모자라지만 학생들에게 임시로 변통할 수 있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저도 인근 대학교 S모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영어발음 사이트를 애용해서 부족한 제 발음을 고쳐보려고 합니다.
단… 학기가 막 시작돼서 지금 정말 정신이 없네요. 저는 난데없이 Undergraduate 과정의 Technical Writing과정까지 듣게 되어서 수업학점이 학부생처럼 많아졌습니다. 공부 과정으로는 이번 학기가 제일 힘든 학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희망이 생긴 것이 영어발음 사이트를 제가 직접 이용해 보고 제 발음을 천천히 천천히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미 듣거나 제 의견을 말하는 것은 충분히 되는데…^^ 좀 더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어서요… 미국 온지 1년을 딱 넘긴 지금 시점은 천천히 막연한 자신감 같은 것이 밀려오고 그러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인들과 지난 8월부터 근무한 것이 결정타인 것 같습니다. 정말 지금은 슬슬 말하고 싶어서 입이 간질간질합니다. 제 수업 과제 조정만 잘 할 수 있다면 중간중간 발음 및 스피킹에 올인해 보겠습니다. 제일 많이 올인할 수 있는 경우는 돌아오는 여름방학 3개월동안 이겠지만이요.
From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Office of Global Affairs (국제학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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