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취미 언어 문학

백년의 고독 - 지구는 둥글다 라는 사실을 발견한 부엔디아

데이터 읽는 남자 J 2015. 7. 14. 13:00
The earth is round, like and orange.

백년의 고독의 첫번째 주인공 호세 알까디오 부엔디아가 
지식을 전해주는 집시인 멜키아데스로부터 몇가지 도구를 받고 나서
스스로 수개월간 골돌히 생각해 보고 측량해 본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지구는 둥굴다. 오렌지처럼

이 책을 읽다가 이 대목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이 지식은 이미 서구사회에서는 수백년전에 보편화된 지식이었기 때문입니다.
뒤쳐져서 뒤집어진 것이 아니고
스스로 이러한 생각을 해 냈다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그랬습니다.

스페인어 책 판본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100년의 고독은 이렇게 스페인어 판본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La tierra es redonda como un naranja.

저는 스페인어 정말 초보이지만...
tierra, redonda, naranja 같이 여성명사는 다 같이 ~a 로 끝나는 것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읽어보면 정말 그런 느낌이 납니다. 멋진 언어!


아울러 검색하는 김에 중국어 책도 검색해 봤습니다.

중국어는 나름 사랑스러운 게, 하하하, 제목이 그냥 "백년 고독"입니다.

정말 초간단 언어입니다. 중국어라는게, "바이니엔 꾸두" 정도 될 겁니다. 발음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