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영어 소설

포리스트 검프 Forrest Gump - 영어 소설책의 서두 Let me say this

데이터 읽는 남자 J 2015. 7. 13. 21:25

영화 포리스트 검프를 재미있게 봐서 한국어 소설책을 멀고 먼 옛날 사 봤습니다. 한국어 판본이 당시에 두 개가 시중에 있었는데 하나는 표준어 번역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사투리 번역본이었습니다. 저는 사투리 번역본을 샀는데 엄청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번역을 사투리로 했다는데 번역자가 천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월이 너무 지나서 무슨 판본인지는 까먹었습니다.





이 책의 서두는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영화의 시작과 비슷합니다.


Let me say this: bein a idiot is no box of chocolates. People laugh, lose patience, treat you shabby. 

Now they says folks sposed to be kind to the affected, but let me tell you-it ain't always that way.


Even so, I got no complaints, cause I reckon I done live a pretty interestin life, so to speak.


이 책은 의도적으로 철자를 틀리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 사투리 비스무리하게 쓰는데 주인공 포리스트 검프가 백치 역할이다 보니 글 전체에 걸쳐서 철자도 틀리게 씁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이 영어책을 읽으면 죽을 맛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책과 함께 오디오북을 구할 수 있으면 같이 있으면 그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a, an 도 일부러 틀리게 씁니다. an idiot라고 쓸 것도 그냥 무시하고 a idiot라고 쓰고 있습니다.





여기 유명한 문구가 나오죠? (여기서부터는 제가 철차를 맞춰보겠습니다)

Being an idiot is no box of chocolates


포리스트 검프는 자신이 백치라서 사람들이 웃고 아무렇지도 않게 취급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cause I reckon I've done lived a pretty interesting life, so to speak.


마지막 문장은 통으로 입에 외워두면 나름대로 괜찮은 문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난 건데,  reckon 이라는 표현을 미국 동화책, 소설책 보면서 나름 많이 접한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그냥 think 할 것을  reckon이라고도 많이 쓰고요.

남부 소설은 앵무새 죽이기 (To kill a mockingbird)에서도 주인공인 Scout과 오빠 Jem이 무지 많이 씁니다.


think의 대용어로 하나쯤 구비해 둬야 할 것 같은 단어 reckon 입니다.  



출처: 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