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2

쇼생크 탈출, 모건 프리먼의 대사 - 붙잡혀 온 이유

쇼생크 탈출에서 모건 프리먼이 자신이 잡혀온 이유를 설명합니다. 아니, 그냥 잡혀왔다고 말합니다. 출처: IMDB 이 다음에는 영화 쇼생크 탈출에도 나오는 대사 (line) 인 듯 싶은데요.레드 (모건 프리먼 분)는 본인이 갱생 (rehabilitation)이라는 단어를 사실은 뜻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멋진 문학적 표현입니다. 언젠가 스티븐 킹의 글 짓기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고 재밌었습니다. 알고 보니 스티븐 킹도 간결한 글쓰기를 추구하더라고요. 제가 공포물 작가는 잘 안 읽어서 스티븐 킹은 쇼생크 탈출 (Rita Hayworth and Shawshank Redemption) 밖에 안 읽었습니다만, 그의 지론을 알겠더라고요.

성서 번역의 예 One does not live by~

1897년 이후로 미국의 로마 카톨릭 교회는 남녀차별을 완전히 배제한 '개정판 신약 성서 뉴 어메리칸 바이블'을 쓰고 있다. 이 성경에서 마태복음 4장 4절은 사람은 덕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는 "Not on bread alone is man to live."가 "One does not live by bread alone."으로 바뀌었다.말이 쉽게 바뀌었다는 데서 찬성입니다.아래를 보면 같은 원전 표현이 여러 버전으로 다양하게 번역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번역자들이 최선을 다해 자연스러운 언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biblehub.com/matthew/4-4.htm

영어 동화책 - 아멜리아 베델리아 Amelia Bedelia #미국대학

영어 동화책 아멜리아 베델리아 (Amelia Bedelia) 이야기입니다. 아마도 영어로는 어밀리어 베딜리어 정도로 읽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읽었던 세 번째 단계의 책인 듯싶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그러니까 왕초보를 뗀 후에 바로 읽었던 책. 그런데 황당하게도 이 아멜리아 베델리아 책이 나름 어렵습니다.그 이유는 이 책이 영어의 Pun (말 장난)을 주 내용으로 삼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어떤 부분은 잘 읽히는데 어떤 부분은 도통 모르기도 합니다. 제 가족이 영어 동화책을 읽어왔던 경험으로는 1. Fly guy 시리즈2. Frog and Toad 시리즈, Danny and the Dinosaur 시리즈, 그외 Morris goes to School 등 단품 시리즈 이런 1, 2 단계를 거친..

Calculus made easy – (톰슨의) 쉬운 미적분

이것은 그러니까 제가 문경새재가 어떤 곳인가를 지명으로 알게 된 계기가 된 인근 학교에서 잠시 수학을 접했던 때 이야기입니다. 미적분을 쉽게 알아보기 위해서 당연히 한국어책을 구입했는데 그 제목이‘톰슨의 쉬운 미적분’이었습니다. 이 책의 맨 앞에 이런 고대 원숭이 속담이 쓰여 있다. What one can do, another can. 이는 작가 S. P. Thompson이 만들어낸 속담으로, 뜻은 “어느 한 바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바보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이 책으로 어렵던 미적분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이 속담은 이 책 내내 지은이가 잊을 만 하면 써먹고 있어서 잊혀지지 않는 속담이 된다. 아울러 이 책은 현대의 책이 아니라, 100년 동안 영국에서 쉽게 배우는 미적분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Bill Bryson이 쓴 이 책의 서문에 보면, 여기까지 오기까지 쉽진 않았을 거야.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은 당신이 존재하기까지 엄청난 확률을 뚫고 만들어지고 존재하고 있다는 말에 대한 조크입니다. Getting here wasn’t easy, I know.If fact, I suspect it was a little tougher than you realize. 위에서 두번째 문장은, 여기까지 온 게 쉽지 않다는 것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원자가 엄청나게 우연하게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 당신인데, 원자가 왜 이런 수고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라고 저자는 다음과 같이 추가합니다. Why atoms take this trouble is a bit of a ..

칼 세이건 코스모스 Cosmos 유투브

지난 해 12월 눈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전날 유투브에서 칼 세이건의 original 코스모스 시리즈 1편을 유투브에서 다운받았습니다. 그리고 눈 내리는 지하철 역 출구 광장에서 다음 장면을 들었습니다. Magnificent! 그 자체입니다. (처음 몇분은 고인이 된 칼 세이건의 살아있는 부인이 예전 상황 설명을 합니다. 시작한지 3분 15초 경에 Carl Sagan의 음성이 들립니다. 그 음성 듣는 부분이 예술입니다.) 코스모스 시리즈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KBS에서 인가 방영해 주었습니다. 4학년이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납니다.그러던 것을 원어로 들을 날이 오리라고는 당시에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멀고 먼 길을 돌아, 우연히 유투브에서 다운받아서 아이팟에서 재생하면서 12월 눈 내리는 밤..

샬롯의 거미줄 - Charlottes' Web 사랑으로 바라보다 #미국대학

샬롯의 동화책 Charlottes' Web 중에서 좋은 영어 표현을 적어봅니다.제 블로그는 쉽고 아름다운 영어 표현을 소개하고 같이 외어보는 것이 취지입니다. 주인공 여자아이인 Fern의 아빠는 '사랑스런 눈으로 자기 딸을 바라봅니다.'He was looking down with love. 그리고 아기 돼지를 죽이지 말라는 딸 Fern에게 "그 새끼 돼지를, 마치 갖난 아이처럼,우유병을 물려 키워보렴.그럼 너도 돼지가 얼마나 문제거리인지 알 수 있을 거란다." 라고 말해 줍니다. I'll let you start it on a bottle, like a baby. Then you'll see what trouble a pig can be. 맨 처음 표현인 with love 는 표현이 좋지요? 멀고 먼 옛..

앵무새 죽이기 - To kill a mocking bird 그레고리 펙

앵무새 죽이기 - To Kill a Mocking Bird는 제가 좋아하는 소설입니다.대학교때 한 번, 사회 나와서 두 번 읽었네요. 멋진 영어 표현이 있으면 같이 공유해 봅니다. *출처: IMDB 작품 중간에 재판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절반은 재판 드라마입니다.재판의 증인이 화가 나서 변호사인 애티커스 (그레고리 펙 분)에게 달려든다는 표현입니다. The wittness ~ ran smack into Atticus, who had risen to question him. 앵무새 죽이기 "To Kill a mocking bird" by Harper Lee의Chapter 17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그레고리 펙이 영화의 주인공인 변호사 Atticus로 나오고,법정에서 이를 적대시하는 ..

오만과 편견 - Mr. Darcy의 첫 인상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띄엄띄엄 읽고 있습니다. 실은 영화를 엄청 많이 들어봤는데도 (listening) 영국식 영어라 잘 안 들리는 부분이 많아 그럼, 원전은 어떤 표현을 썼나? 하고 궁금해서 ^^ 간혹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출처: BBC 위 사진은 Mr. Darcy 역할을 수십 년 전에 한 콜린 퍼스(Collin Firth)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젊었을 때 는 정말 장난 아니네요. 다아시가 첫 무도회에서 엘리자베스 (키이라 나이틀리 분)를 보고 하는 평입니다. She is tolerable, but not handsome enough to tempt me; I am in no humour at present to give consequence to young ladies who a..

쇼생크 탈출, 앤디의 첫 인상 It seems to sum Andy up for me.

쇼생크 탈출의 원저인 Different Season에서 계속 읽습니다. 책 뒤에 나오는 스테판 킹 아저씨 매우 잘 생겼습니다.전형적인 미남은 아니고 그래도 꽤.... 이 사진은 제 책 판본은 아닌데 아마존에서 검색하니 위의 사진과 같은 판본이 뜨네요. 출판사는 같습니다. Signet 모건 프리먼(극 중 Red)이 팀 로빈슨(극 중 Andy)가 처음 온 날을 기억하는 대목입니다. When Andy came to Shawshank in 1948, he was thirty years old. ~That's a funny thing to remember about a man, I suppose, but it seems to sum Andy up for me. 이런저런 인상을 말하다가 모건 프리먼이 앤디의 인상은..